"맡은 바 소임에 최선"… 내주 초 재판관회의 참석 예정
김이수 헌법재판관(소장 권한대행)이 16일 "국회의 표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이날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관회의 제4회 총회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재판관은 헌재소장 권행대행직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재판관은 거취문제, 청와대와의 의견조율 등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국회 표결에 부쳐진 김 재판관에 대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출석 의원의 과반(147석)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김 재판관은 다음주 초에 열리는 재판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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