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김이수 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
헌재, 김이수 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9.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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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관 간담회서 전원 동의… "업무충실 기할 것"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헌법재판소에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헌법재판소에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김이수(64·사법연수원 9기)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헌재는 18일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이 참석하는 '재판관 간담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결과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이 같은 내용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권한대행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으나 단 2표차로 과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이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권한대행 교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관들은 장기간 소장 공석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또 교체되면 헌재 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하고, 8인 체제 하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 소장을 임명하기 전까지 계속 업무를 맡게 된다. 김 권한대행의 임기는 내년 9월 19일까지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