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중화동 등 5곳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서울 상도·중화동 등 5곳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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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노후도·주민 동의율 등 고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모아타운 대상지. (자료=서울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중랑구 중화동, 서초구 양재동 등에서 모아타운 대상지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상도동 등 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 중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인 동작구 상도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가 어렵지만 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이 60%로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대상지. (자료=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은 건축물 노후도가 86%로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75% 이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점과 정비에 대한 주민 욕구가 높다는 점 때문에 대상지로 뽑혔다. 서울시는 구역계에 대한 정합성을 검토해 관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중랑구 면목2동은 노후 건축물 밀집과 상습적 주차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커서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관리계획 수립 시 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과 연계해 공공기여 및 봉제산업 종사자 이주대책 등을 반영하도록 했다.

서초구 양재2동 내 2곳은 지난해 2차 대상지 선정위에서 언급한 조건부 보류 사유가 해소되고 주민 동의율이 높아 대상지로 선정됐다. 인근 논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 확폭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 지 3년째가 되는 해로 사업 추진에 대한 내실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민들이 원하고 사업 실현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나 사업 추진 반대 등 주민 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 거래 동향이 발견되는 곳에 대해선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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