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월·망우동 등 모아타운 4건 심의 통과…5649가구 공급
서울 신월·망우동 등 모아타운 4건 심의 통과…5649가구 공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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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주택 정비 계획 확정…지역별로 보행 녹도·공원 등 조성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173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신월동과 망우동 등의 모아타운 개발 계획이 소규모주택 정비 심의를 통과했다. 4개 사업지에 주택 총 5649가구가 공급되고 보행 녹도와 공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2차 소규모주택 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신월동 173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양천구 신월동 173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함께 소규모주택 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중랑구 망우3동 427-5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 모아타운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모아타운이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서 공동주택 5649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자료=서울시)

세부 계획을 보면 신월동 173번지 일대에는 공동주택 1494가구가 들어선다. 도로와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새롭게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남부순환로46·42길에 보행 녹도를 계획하고 주거지 내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한다. 보행 공간과 차량 통행 확보를 위해 남부순환로54길과 가로공원로58길 등 도로는 최대 12m로 넓힌다.

망우3동 427-5 일대에는 공동주택 2273가구 조성을 계획했다. 망우산 자락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에서 배밭공원, 용마가족공원과 연결되는 통합형 보행 녹도를 조성한다. 용마산로96·100길 등 내부 도로 폭을 확대하고 소공원 2개소를 마련한다.

또 중화1동 4-30 일대에는 모아주택 1612가구 조성을 추진한다. 인근 중화5공공재개발 구역 도로 확폭과 공공보행통로 신설을 추진하고 봉화산로30길 일부 구간과 주요 간선도로로 연결되는 상봉중앙로5·9길 도로 폭을 넓힌다. 소공원 2개소 등 여가 공간도 확보한다.

이 밖에도 마포구 대흥동 535-2번지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270가구를 공급한다. 주거 단지 내부에 있어 활용도가 낮은 대흥 어린이 공원 위치를 옮기고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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