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화·풍납동 '모아주택' 2319가구 공급
서울 방화·풍납동 '모아주택' 2319가구 공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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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정 가결…기반 시설 정비도 추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방화동과 풍납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이 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들 사업을 통해 모아주택 2319가구 공급과 기반 시설 정비 등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와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서구 방화동 일대는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도로가 좁아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송파구 풍납동 일대는 문화재 보존관리 지역으로 높이 제한 등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들 지역에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주택 총 23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는 공동주택 1389가구가 들어선다. 노후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도지역을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계획이 마련됐다.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맞게 일대 주요 생활가로인 금낭화로11길을 금낭화로로 연결하는 안이 계획에 담겼다.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일원에서는 도시계획·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모아주택 930가구가 공급된다.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공원과 도로 등 시설을 확충하는 안이 계획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풍납토성 문화재 보호구역과 가까워 높이 규제가 있는 점을 고려해 공원을 기부받고 기부채납 면적만큼 용적률을 제공하기로 했다. 창의적 디자인과 건축품질 향상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하고 SH(서울주택도시공사) 지원으로 디자인 기본구상을 마련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낙후된 강서구와 풍납동 일대가 명품주거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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