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혁백·안규백, 첨예한 공천이란 숙제 잘 풀어… 승리로 보답"
이재명 "임혁백·안규백, 첨예한 공천이란 숙제 잘 풀어… 승리로 보답"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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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공천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공관위원장 격려
"혁신공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 갈등 뒤따르기 마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실상 총선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당 공천 책임자였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과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치켜세우며 "두 사람이 때론 태산 같은 무거움으로, 때론 과감한 결단력으로 복잡다단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공천이란 숙제를 잘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혁백, 안규백 위원장님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말 그대로 누군가의 ‘정치적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공천은 워낙 막중하기에 그만큼 어려운 과업"이라며 "특히 혁신공천은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기에 필수불가결한 진통과 갈등, 때론 거센 원망까지 뒤따르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꼭 승리해야한단 소명의식으로 가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믿는다"며 "아울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함께 애써주신 공관위원에게도 수고했단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공관위원장의 헌신과 노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무거운 소명 의식을 받들어 4월 10일 ‘정권 심판 국민 승리’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앞서 이른바 당내 공천 과정이 진행되면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친명(친이재명)횡재'·'비명횡사'란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번 공천을 "공천 혁명"이라 평가하며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란 사실이 경선을 통해 증명됐다"고 반박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