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협업육성 K-AI 스타트업 10곳 최종선정
'오픈AI' 협업육성 K-AI 스타트업 10곳 최종선정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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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미국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 US' 개최
샘 알트만 Open AI 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Open AI 본사에서 열린 ‘K-Statup & Open AI Matching Day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샘 알트만 Open AI 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Open AI 본사에서 열린 ‘K-Statup & Open AI Matching Day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인 오픈AI(OpenAI)와 협업 육성할 스타트업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글로벌 AI 선도 기업 오픈AI 본사에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 US’ 행사를 개최하고 최종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오픈AI 소속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와 지원 사업 참여 요건 검토를 종합해 2024년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1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기업은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넥스트페이먼츠,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튜링, 와들, 위레이저 등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 역량 향상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오픈AI 같이 각 업계 선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6월 오픈AI 대표 샘 알트만(Sam Altman)을 초청해 개최한 공개 간담회에서 오픈AI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AI 분야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키로 합의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K-Startup & Open AI Matching Day’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220개사 대상 서류심사와 예산 발표평가를 진행, 14개사를 선발했다.

이날 행사엔 한국 AI 유망 스타트업 14개사가 미국 오픈AI 본사 임원진 앞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의 격려사에 이어 스타트업들의 열띤 발표가 진행됐고 오픈AI 임원진들과 다양한 질답이 오갔다.

발표 종료 후에는 오픈AI 임원진의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마리나체인’, ‘와들’, ‘클라이원트’ 3개사가 ‘잠재력상(Most AGI Potential Award)’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행사장 방문이었다. 샘 알트만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GPT-5 출시계획, AI 기술의 미래, AI 칩 생산 등 다양한 질문을 했고 샘 알트만은 질문 하나하나에 성실히 답변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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