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도 GTX 알린다…주한 외교관·외신기자 설명회
해외에도 GTX 알린다…주한 외교관·외신기자 설명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13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역 현장서 정거장·터널 등 체험…TBM 공법도 소개
GTX 열차. (사진=신아일보DB)
GTX 열차. (사진=신아일보DB)

GTX 사업 홍보와 TBM 공법 공유를 위한 주한 외교관·외신기자 대상 현장 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서울역 GTX 공사 현장에서 정거장과 대심도 터널 등을 체험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서울시 중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서울역 현장에서 주한 공관 외교관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에 관심 있는 외신기자와 주한 공관 외교관을 대상으로 참석 희망자 수요 조사를 거쳐 이번 설명회를 계획했다고 알렸다. 

대심도 철도는 과밀화된 수도권 지상·지하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자 지하 40m 이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 철도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지장물 접촉과 사유지 간섭을 최소화하고 노선 최적화 설계를 통해 표정속도 100㎞/h, 최고 180㎞/h 이상 열차를 운행한다.

TBM 공법은 터널 굴착 시 화약을 통한 발파 대신 특수 제작 기계를 이용해 굴착하는 공사 방식이다. 발파 공법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며 굴착 속도가 높아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연말 개통 목표인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해 지하 60m에 있는 정거장과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도심 구간에서 공사 중 소음과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한 TBM 공법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우리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 중인 A 노선은 오는 30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뒀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