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명순 여사 명복 빌어… YS 든든한 버팀목"
민주당 "손명순 여사 명복 빌어… YS 든든한 버팀목"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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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여사가 보여준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이재명·홍익표, 8일 오후 각각 조문 예정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독재정권의 모진 탄압과 고초를 겪었던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명복을 빌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란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고락을 함께했다"며 "정치적 곡절 끝에 대통령 영부인이 됐지만, 조용한 내조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했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민주당은 손 여사께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보여준 묵묵한 희생과 헌신, 평생을 겸손하고 검소하게 지냈던 삶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손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