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거목 김영삼 전 대통령 곁 지켰다"
국민의힘은 7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한 데 대해 "생전 손 여사께서 보여주셨던 헌신, 따스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손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상실의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손명순 여사께서는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 손명순 여사"라고 했다.
또 그는 "손명순 여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며 거듭 애도를 표했다.
한편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40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여사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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