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영원한 동반자로 내조… 대단한 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배우자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손 여사의 빈소를 방문해 헌화 묵념을 했다.
한 위원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이후 고인에게 헌화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문 후 기자들을 만나 고인과의 생전 인연을 묻자 "우리 국민 모두가 인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 내조하시고, 또 싸울 땐 같이 싸우시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내가 안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자제 분이신 김현철(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여러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손 여사는) 굉장히 강하면서 세심한 분이었다고 들었다"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단식투쟁 같은 걸 하실 땐 직접 외신이나 언론에게 전화를 돌리며 의기나 결기를 전달한 대단히 강하고 많은 역할을 한 분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거듭 조의를 표했다.
손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항년 9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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