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9조·SK지오 1조8000억' 석화투자 돕는다…TF 출범
'에쓰오일 9조·SK지오 1조8000억' 석화투자 돕는다…TF 출범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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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울산광역시-석유화학협회 합동
투자 진행상황 점검·신속 인허가 처리 지원키로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울산에서 ‘석유화학 투자지원 TF’를 출범했다. 출범한 TF는 석유화학분야 프로젝트의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과정상의 문제 해결을 밀착 지원한다.

정부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의 적기 준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산업통상자원부-울산광역시-석유화학협회 합동으로 ‘석유화학 투자지원 TF’를 구성해 투자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인허가 처리로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TF 출범은 지난 2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향후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도 협력해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혁신적 신공정 도입·친환경 전환 등 유망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모색 중이다. 특히 울산에는 샤힌프로젝트(S-oil, 9조3000억원), ARC프로젝트(SK 지오센트릭, 1조8000억원) 등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착공돼 진행 중이다.

윤성혁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샤힌프로젝트는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상징이며, ARC프로젝트는 국내 석화산업에서의 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대표 사업인 만큼, TF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기업들도 공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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