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163억5000만달러…반도체 53% 솟았다
1월 ICT 수출 163억5000만달러…반도체 53% 솟았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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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상승세…메모리반도체 수요회복, 중국 증가폭 1위
최근 월별 ICT 수출 추이.[이미지=과기정통부]
최근 월별 ICT 수출 추이.[이미지=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부활로 급격히 회복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은 16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대비 25.1% 증가한 액수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 수출은 9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3% 늘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액이 90.5% 늘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흐름이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TV·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휴대폰은 11억달러로 같은 기간 20.1% 감소했다. 해외 주요업체의 부분품 수요 부진과 전년 동월 완제품 수출 호조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주요지역 중에선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1월 중국 수출은 7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3.1%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25억4000만달러, 11.6%↑) △미국(17억6000만달러, 4.9%↑) △유럽연합(9억달러, 1.9%↑) △일본(3억1000만달러, 1.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월 ICT 수입은 11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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