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제외교 '순풍' 확인…성과 확산 나선다
중동 경제외교 '순풍' 확인…성과 확산 나선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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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6차 한·중동 경제협력 실무지원단 회의' 개최
8개 기업 참여…사업 수주 가시화, 애로·건의 사항 논의
산업부 로고. [로고=산업부]
산업부 로고. [로고=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대중동 성과 확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중동 경제외교 성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올해 첫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제6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연합회, KOTRA 등 지원기관, 대중동 성과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그간 계약·업무협약(MOU),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을 기반으로 일부 성과가 점차 가시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요 성과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

참석기업들은 업무협약 등에 따른 후속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A기업은 사우디 기업과 638억원 규모 전력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822억원 규모 사우디 전력청과 전력기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B기업은 본계약 체결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립 개념 설계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C기업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방산 물자를 수출하기 위한 허가 신청을 진행 중에 있다. D기업은 UAE 기업과 본계약 체결 후 국외 여행상품을 중동시장에 공급 중에 있음을 설명했다. E기업은 봉제 합작공장 관련 7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 사업 제안과 90만불 수출 성약을 이뤘다. F기업은 카타르 왕궁 내 1단계 스마트생육 시범 설치를 완료했음을 밝혔다.

또한 참석기업들은 중동지역 성과 확대를 위해 해외 실증 경험 마련을 위한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 전문 인력 및 법률 정보 제공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와 관계부처는 민관추진위원회 및 실무지원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양 차관보는 "한국기업들이 창출한 업무협약 성과들이 계약체결 등 후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행 과정을 집중 점검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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