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거연합' 1차 연석회의 개최… "녹색정의당, 주말까지 참여 여부 알려달라"
野 '선거연합' 1차 연석회의 개최… "녹색정의당, 주말까지 참여 여부 알려달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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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범진보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 참석
호혜적 선거연합 등에 합의… '조국 신당'엔 선 그어
13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조성우·박석운·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조성우·박석운·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총선용 선거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 연석회의가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단체인 '연합정치시민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녹색정의당을 향해 오는 주말까지 민주 연합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조성우·박석운·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 연합 구성을 위한 1차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4·10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지역구·비례대표 연합을구성하기 위해 각 정당 간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2차 연석회의는 정책연합을 위한 협상을 주제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도 합의하고 별도의 정책연합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홍근 단장은 녹색정의당을 향해선 "시간 마냥 끌 수 없어서 현실적으론 이번 주말이 시한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며 "이번주에 내가 (녹색정의당의 참여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 동참을 못한다고 하면 그 이후 어떻게 할 것인지, 연합정치의 대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한 번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민주 연합 참여 가능성을 일축하며 조 전 장관에게 신당 창당 의사를 거둘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선 "추진단장으로서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 그리고 타 진보정당과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선 입장을 밝히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페이스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로선 '조국 신당'이 창당되더라도 연합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단 것을 분명히 밝혔다"며 "연합 추진단장으로서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고 당 지도부와의 상의라던가 조 전 장관과의 협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