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전월比 7%↓
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전월比 7%↓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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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이상 대형 빌딩 매매 감소 영향
2021~2023년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및 건수 추이. (자료=알스퀘어)

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전월 대비 7% 감소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1건 밖에 없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활용한 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133건과 1조103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3.6% 늘었지만 거래액은 6.7% 줄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적은 게 거래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1000억원 이상 거래는 서초동 업무 시설(1252억원)이 유일하다.

작년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작년 거래 건수는 1444건으로 전년 2171건 대비 33.4% 줄었고 거래액은 12조7894억원으로 전년 23조3877억원보다 45.3% 감소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지난해 우량 자산 투자 선호가 두드러진 한해였고 마제스타시티 타워1과 앵커원, 삼성SDS 타워 등 대형 거래가 성공적으로 처리됐다"며 "자금 조달 여력이 높은 거래 위주로 마무리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 심리는 위축한 상태"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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