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 'AI·문화·친환경·채광'
올해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 'AI·문화·친환경·채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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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디자인·상가·호텔 등 관련 5개 공간 키워드 선정
알스퀘어 선정 올해 상업용 부동산 공간 키워드. (자료=알스퀘어)
알스퀘어 선정 올해 상업용 부동산 공간 키워드. (자료=알스퀘어)

알스퀘어가 AI와 문화, 친환경, 채광 등을 상업용 부동산 디자인과 상가, 호텔 등의 올해 공간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로 선정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2024년 상업용 부동산 공간 키워드' 5개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알스퀘어가 선정한 올해 상업용 부동산 공간 키워드는 △실내 공간 디자인에 부는 AI(인공지능) △상가 건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인기 △확보하라, 자연 채광 △호텔, 숙박시설 넘어 문화 향유 공간으로다. 

알스퀘어는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실내 건축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실내 공간 디자인에 부는 AI'를 첫 번째 키워드로 선정했다. AI가 사용자의 전문성을 높여 비디자이너도 디자인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등 기술 평등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상가 건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다. 부동산 개발 사업자와 유통기업이 칼바람 부는 상가 시장에 대한 전략 재편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오래 머물게 할 상가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나온 키워드다.

다음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인기'다. 알스퀘어는 친환경 자재가 인테리어 시장에서 뜨겁다며 친환경 소비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내 건자재 기업은 친환경 제품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주거뿐 아니라 오피스 환경에서도 일조량이 중요하다며 '확보하라, 자연 채광'을 올해 키워드로 선정했다. 볕이 잘 드는 업무 공간은 난방비를 아낄 수 있고 직원의 근무 환경 만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마지막 키워드는 '호텔, 숙박시설 넘어 문화 향유 공간'이다. 알스퀘어는 엔데믹 이후 관광객 추가 유치에 나선 호텔들이 '숙박 공간'에서 '문화를 만드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아난티는 지난해 7월 부산에 대지면적 16만㎡ 규모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열었는데 단독빌라와 펜트하우스, 호텔 등 392개 객실과 복합문화공간, 수영장 5개, 광장 11개를 갖췄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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