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대동 김준식 "미래 사업모델, 확실한 성장동력 돼야"
[2024 신년사] 대동 김준식 "미래 사업모델, 확실한 성장동력 돼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1.0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 [사진=대동]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 [사진=대동]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Data(데이터)-AI(인공지능)-로봇’이 기존사업과 최대한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식 회장은 앞서 3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미래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동력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동은 올해 로봇모어, 자율운반 추종 로봇 등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은 이에 “전문기관과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로봇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동은 농기계, 모빌리티, 파밍을 중심으로 미래사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우선 스마트 농기계 사업은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커넥트(Connect)’를 올해 북미, 유럽 수출 제품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의 농기계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품 기능 및 품질 개선부터 사전 점검, 원격 관리 등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제품 라인업 보강에 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연내 보급형 전기 스쿠터, 리무진 골프 카트, 자율주행 LSV, 전동 승용 잔디깎기 등을 출시한다. 

스마트파밍은 차별화된 유망 작물과 재배 솔루션을 확보해 데이터 기반의 농산업 플랫폼 ‘애그테크벨리’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기존 사업의 혁신 가속화도 주문했다. 그는 “사업 프로세스 전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해 더 가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며 “주요 시장의 영업 시스템 고도화로 점유율 및 수익성 극대화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업무 방식인 ‘PI(Process Innovation)’와 ‘WI(Work Innovatio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구축된 경영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서를 도입해야 한다”며 “미래사업에 대한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비전에 몰입해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