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단] 삼성D, OLED 인재 대거 발탁…부사장 10명 승진
[삼성사단] 삼성D, OLED 인재 대거 발탁…부사장 10명 승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1.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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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상무·40대 부사장 젊은리더 배출…세대교체
삼성디스플레이 로고.
삼성디스플레이 로고.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전면 배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Fellow 1명, Master 1명, 총 27명을 승진시켰다. 전체 규모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올해 부사장급 승진이 예년대비 2명 더 많았다.

이번 승진인사에선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이 발탁됐다. 특히 OLED 패널 사업을 이끈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 김태우 부사장은 미주 대형 고객사 사업 초기 OLED 패널 공급에 기여했고 신제품 확판 협상을 주도하며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1팀장 윤재남 부사장은 폴더블, 플래그십 스마트폰 등 MX事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신규 고객을 발굴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글로벌Infra총괄 Facility팀장 이건형 부사장은 8.6세대 IT라인 건설비 절감을 위한 현장 혁신활동을 주도하고 폐수 재이용률 상향, 에너지 저감 기술 개발로 ESG 경영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장 장근호 부사장은 친환경 저소비전력 기술인 '에코스퀘어 OLED'를 상품화해 적용하고 신기술 개발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구매팀 Module자재구매그룹장 장철웅 부사장은 드라이버 IC 공급 부족 상황에서 선제적 협상을 통해 수급 안정화를 주도하고 국내외 신규 공급망 구축을 통해 자재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Module기술팀장 정성욱 부사장은 QD-OLED 프린팅 공정 셋업 및 설비 혁신으로 적기 양산에 기여하고 모듈 설비 효율 개선을 주도해 생산성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장 정성호 부사장은 레이저 신공법을 설비에 적용해 신제품 수율을 개선하고 국내 신규 공급업체 발굴을 통해 설비 내재화를 추진하는 등 설비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한동원 부사장은 포토(Photo), 드라이 에칭(Dry Etching) 등 주요 공정의 효율을 개선하고 OLED 전체 라인간 상향 평준화를 통해 수율 및 생산성 향상을 견인했다.

기획팀 사업기획그룹장 허철 부사장은 LCD 사업의 안정적인 철수 전략 및 QD-OLED 신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8.6세대 IT사업 투자를 주도해 OLED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어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전진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기반 기술, 홀(Hole)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신기술의 양산성 확보 및 신뢰성 검증을 주도하여 고객사 신제품 적기 공급에 기여했다.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유동곤 상무는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를 광학 설비에 접목하여 해외 생산 법인 검사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신제품 불량 유출률 개선에 기여했다.

아울러 QD-OLED 재료 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하여 남다른 성과를 창출한 마스터를 삼성디스플레이 최초로 펠로우로 선임했다.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 오근찬 펠로우(Fellow)는 QD 광학재료 개선 및 초정밀 잉크젯프린팅 공정 특성을 확보하고 OLED 기술과 융합해 세계 최초로 QD-OLED 제품 상용화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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