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효성·경동나비엔, 영국서 2700억 규모 계약
한화·효성·경동나비엔, 영국서 2700억 규모 계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1.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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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 31건 양해각서도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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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효성중공업, 경동나비엔 등 한국기업들이 영국기업들과 약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또 현대자동차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에너지, 인공지능, 건설·플랜트, 방산분야에서 3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지에서 열리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과 MOU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영국 기업통상부가 공동주최하는 자리다. 한국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 약 200여명이 참석해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한국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장, 기업통상부장관을 비롯해 ARM, 롤스 로이스, 스탠다드 차티드, 오카도, 리오틴도 등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국장급 협의채널 신설 등 한·영 공급망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이드녹 장관에게 이번 순방 계기에 체결된 민간 기업간 MOU, 투자·계약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미셸 도넬란(Michelle Donelan)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R&D △공급망 협력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 장관은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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