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vs 글라스락vs 코멕스' 주방 빅3, 친환경소비 MZ세대 노린다
'락앤락vs 글라스락vs 코멕스' 주방 빅3, 친환경소비 MZ세대 노린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29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Z세대 10명중 6명, ESG 실천 기업 제품 '호응'
(왼쪽부터) 락앤락 '친환경 롤백', SGC솔루션 '글라스락 에센셜', 코멕스산업 '에코클리어'. [사진=각사 및 쇼핑몰 홈페이지 캡처]
(왼쪽부터) 락앤락 '친환경 롤백', SGC솔루션 '글라스락 에센셜', 코멕스산업 '에코클리어'. [사진=각사 및 쇼핑몰 홈페이지 캡처]

주방업계 빅3(락앤락,글라스락,코멕스)가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제품에 집중한다. ESG를 실천하는 기업 제품에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SGC솔루션코멕스는 10명 중 6명 가량이 '친환경 소비'를 실천 중인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락앤락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락앤락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원재료 사용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성을 제고하며(Recycle) △원료 및 에너지를 재사용(Reuse)하고 △친환경 소재로 대체(Replacement)하고자 노력하는 이른바 4R 친환경 원칙을 견지한다.

락앤락은 특히 친환경 일회용품인 친환경 롤백과 위생장갑을 출시했다. 사탕수수 원료 약 25%를 제품 원료에 사용해 화석연료인 폴리에틸렌(PE) 사용을 줄였다.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SGC솔루션은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업체로서 친환경 제품 생산에 앞장선다. 대표적으로 밀폐용기의 경우 제품 뚜껑까지 유리 소재를 적용하고 있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임과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한다는 설명이다. 

SGC솔루션은 최근 '글라스락 에센셜'이라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 밀폐용기 몸체뿐만 아니라 뚜껑에도 글라스락 내열강화유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 업체의 일반적인 제품군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1.5배 줄였다. 자연에서 온 소재로 만든 유리 뚜껑으로 건강하고 투명하다.

코멕스는 SK케미칼과 협업해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 프로'를 적용한 밀페용기 '에코클리어'를 출시했다. 에코 클리어는 투명한 유리 특성과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했다.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이 친환경 소재 에코젠으로 만들어져 용기 내부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보다 내충격성 등이 강화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의 검출 우려가 없다.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과 변색이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를 보면 MZ세대 10명 중 6명은 ESG를 실천하는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