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곽재선, 사우디서 '부품 공급망' 구축협약
KG모빌리티 곽재선, 사우디서 '부품 공급망' 구축협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0.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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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진출, 신규시장 거점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미
(오른쪽부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드 알도히시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
(오른쪽부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드 알도히시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부품 공급망을 구축했다.

23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곽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협력 업체와 함께 참석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KD(반조립 부품)사업의 일환이다. SNAM사는 향후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KG모빌리티에겐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협력업체에겐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SNAM사에겐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라며 “KG 모빌리티와 협력업체, SNAM사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SNAM사와의 KD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지난해 KD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이에 따라 SNAM사는 지난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한다. 또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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