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500여곳 판매‧서비스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다.

KG모빌리티는 30일 KG그룹 편입 1주년을 맞아 대표 브랜드 'KGM'을 선보이고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정비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KGM은 KG모빌리티 영문명(KG Mobility)의 이니셜로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사용해왔다.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국내 시장에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KGM은 시인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도록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시각화 했다. 윙 엠블럼과 함께 KG 모빌리티 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설명이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KG그룹 가족사로 새출발했다. 올해 3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4월에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등 KG 모빌티와의 시너지를 위해 특장법인 KG S&C를 설립했다. 이어 △7월 KGM COMMERCIAL(구 에디슨모터스) 인수 △10월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 MOU 체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 체결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 발표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G모빌리티는 베트남 FUTA(푸타) 그룹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제품 라이선스 및 KD 공급 계약 체결했다. 2024년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 브랜드 KGM과 날개를 형상화한 윙 엠블럼을 바탕으로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 해당 BI를 11월부터 전국 200여 판매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시장 정비는 12월, 500여 부품-서비스 네트워크 간판 교체 등은 내년 1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이달 출시한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에 KGM을 우선 적용했다. 업체는 12월1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새 레터링을 부착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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