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득점 이상 4명…북한, 2위로 준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대만을 87-59로 꺾었다.
앞서 대표팀은 태국과 북한을 연이어 격파하고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대만과의 최종전도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두며 C조 1위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날 김단비가 양 팀 최다인 18득점에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3개를 거두며 맹활약했다. 박지현은 1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진안은 14득점에 8리바운드, 이해란은 11득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1-18로 1쿼터를 리드한 대표팀은 2쿼터 중반 31-31 동점 상황에서 강이슬의 자유투 2득점과 김단비, 양인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려 45-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3쿼터에서도 63-48로 차이를 벌렸고 4쿼터에도 큰 위기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은 이날 태국을 105-49로 대파하며 한국에 이어 조 2위(2승1패)로 8강에 합류했다.
8강전은 2일 열리며 상대 팀은 이날 조별리그 경기가 종료 이후 결정된다.
sout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