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기지개…넥슨 대신 엔씨‧스마게‧구글 "신작잔치"
'지스타 2023' 기지개…넥슨 대신 엔씨‧스마게‧구글 "신작잔치"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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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종 공개 예고…엔씨, 배틀크러쉬 10월 CBT
위메이드, 야구 게임 선봬…스마게, 인디 게임 발굴
지난해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넥슨 신작들을 체험하기 위해 대기 중인 관람객들. [사진=장민제 기자]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넥슨 신작들을 체험하기 위해 대기 중인 관람객들.[사진=장민제 기자]

국제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올해 국내외 유명 게임사의 다양한 신작으로 꾸며지며 기지개를 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 2N(넷마블‧엔씨소프트) 및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이 게임팬과 마주한다. 이에 더해 인디 게임들도 출품돼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넥스타'로 불릴만큼 전시장을 압도했던 게임업계 1위 넥슨이 빠졌지만 2위 넷마블이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실제 넷마블은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 CCG(카드 수집 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에서 개발하는 몬스터길들이기2, 레이븐: 아랑, 왕좌의 게임(가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중 출품작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하는 엔씨는 출품작 정보가 여전히 베일에 싸였다. 엔씨는 최근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해외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다음달 23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배틀크러쉬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PC,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인디 게임 행사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눈길을 끌 전망이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인디가 지스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40여개 인디 게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작 선발은 유저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게임은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포츠 게임으로 실사 캐릭터와 현실감 있는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게임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플레이도 지스타에 복귀한다.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크로스플랫폼 게임 시장에서의 데뷔를 돕기 위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공식적으로 참가를 결정했다. 부스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 넵튠의 '무한의 계단',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3'에는 총 3250부스가 깔린다. 역대 최대 규모다. B2C관만 보면 2386부스다. 지난해 2100부스 대비 약 14% 확대됐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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