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게임스타 출동…유인촌‧김택진 '기대', 방준혁‧권혁빈 '촉각'
'지스타2023' 게임스타 출동…유인촌‧김택진 '기대', 방준혁‧권혁빈 '촉각'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3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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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4년만에 다시 참석...엔씨 오너, 어느 시점 등장할지 관심
넷마블, 개발진 대거 인터뷰 준비…위메이드 장현국 확정, 간담회 진행
지난해 '지스타 2022'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지스타 2022'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게임 축제에 별들이 뜬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2020~2022년)로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지스타에 스타급 오너와 정부 고위급 인사가 얼굴을 내밀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1월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출품작 개발자 참석 뿐 아니라 대형 게임업체 대표 등장에 촉각이 모아진다.

우선 과거 지스타 단골 인사였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참석은 거의 확정적이다. 실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지스타에 참석할 의지를 나타냈다. 유 장관은 최근 게임업계 현장에도 방문, 과거 지스타에 참여할 당시 기념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게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올해 지스타에 가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이 이번 지스타에 참석한다면 문체부 장관 참석은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이 가장 마지막에 참석했다. 이어 박보균 전 장관은 2022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전면 등장도 예상된다.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하는 만큼 김 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엔씨 관계자는 "대표 참석에 대해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 대표가 엔씨의 행사 중 어떤 부분에서 등장할지가 관심이다. 엔씨소프트 지스타 행사는 지스타 기간 내내 진행되며 △출품작 소개 △작품 시연 △인플루언서 행사 △미디어 공동 인터뷰로 계획이 잡혀있다. 이외 엔씨는 개발진도 나와 관람객에게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G, 프로젝트M, LLL, 쓰론 앤 리버티 등 이른바 '포스트 리니지' 색깔이 담긴 출품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도 촉각이 모아진다. 스마일게이트도 엔씨소프트처럼 9년만에 참석이다. 따라서 김택진 대표 참석이 확정되면 권 CVO 등장에도 업계가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CVO는 공식적으로 얼굴을 내민 적이 아직 없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출품작 부스관과 스토브인디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출품작으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스토브인디관에서는 인디 게임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방준혁 넷마블 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넷마블 관계자는 "사업부장, 본부장급 인원 및 개발 PD가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 의장 참석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넷마블에 활력소가 필요한 만큼 예상치 못한 깜짝 등장도 점쳐진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개발진들이 참석해 출품작인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을 알린다. 또한 개발진들과의 인터뷰 공간을 마련, 각 출품작별로 30분씩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스타2023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 참석을 확정지었다. 얼굴을 내밀지 않는 박관호 의장은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지난 2020년 지스타 첫 메인스폰서 때와 2021년 미래청사진 발표 당시 깜짝 등장이 기대됐지만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올해도 장 대표가 전면에 나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 행보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간담회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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