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200부스 2곳+100부스 3곳…대작보다 '신작' 초점
'지스타2023' 200부스 2곳+100부스 3곳…대작보다 '신작' 초점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21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최대 총 3250부스 규모…넥슨 빠진 자리 '엔씨' 가장 큰규모
관광지 부산 자리잡아 '인프라 측면' 강점, 편의시설 접근성 용이
지난해 지스타 푸드트럭존. [사진=지스타사무국]
지난해 지스타 푸드트럭존. [사진=지스타사무국]

'지스타 2023'이 200부스 게임사 2곳과 100부스 3곳 등 대형부스만 5곳 이상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은 대작으로 시연하던 예년과 달리 알맹이를 갖춘 신작 출품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1월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 2023′은 총 3250부스 규모로 구축된다. 2022년 총 29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BTC관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가 가장 큰 규모로 참석한다.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등이 부스를 차렸다.

엔씨는 지스타에서 출품작 7종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BSS)' 등 신작 3종 시연 부스를 운영하고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을 출품한다. 대표적으로 오픈월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게임은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포츠 게임으로 실사 캐릭터와 현실감 있는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게임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BTB(기업간거래)관은 게입업종에 역량을 집중하는 NHN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이 자리를 채운다.

지스타에는 거물급 인사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절 지스타에 종종 모습을 드러낸 유인촌 현 문체부 장관 참여에 이목이 집중된다.

BTC관 참가부스는 지난해 대비 100부스 이상 증가했다. BTB관까지 합치면 200부스 정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늘어난 부스에 대한 공간 마련을 위해 지스타티비(TV) 무대를 벡스코 그랜드볼룸으로 옮겨 활용할 전망이다. 참가 국가수(약 43개국)와 바이어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로비 활용도 계획 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가 전시장 규모로만 보면 이른바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 게임쇼 대비 많이 작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실속적인 측면에서는 지스타가 큰 장점이다. 큰 게임쇼라도 알맹이가 없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개최도시가 부산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관광지로서 식당, 숙소, 교통 시설 접근성 측면에서 특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개최도시는 주기적으로 공고를 내서 모집을 하는데 올해는 부산만 입찰했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개최 장소가 부산 벡스코였던 만큼 동선 측면에서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때마다 부산에 오니까 전시회 장소뿐만 아니라 주변도 눈에 익었다. 끼니 고민의 경우 전시장 푸드트럭이나 대형 백화점이 있으니 크게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지스타는 1995~2004년 열렸던 대한민국게임대전을 계승한 게임쇼다. 올해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thkim7360@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