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선호도 '소고기' 가장 높아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선호도 '소고기' 가장 높아
  • 표윤지 기자
  • 승인 2023.09.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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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소비자 3000명 대상…구매 의향 조사 결과 발표
서울의 어느 마트의 한우고기 진열대.(사진=박성은 기자)
서울 어느 한 마트의 한우고기 진열대.(사진=박성은 기자)

올해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구매의향 품목에 대한 설문에서 소고기 선호가 각각 21.7%, 21.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1일부터 열흘간 소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추석 성수품 구매의향 조사 결과 소고기 21.7%, 사과 15%, 배 12%, 돼지고기 11.1% 순으로 집계돼 지난 설 명절 순위와 동일했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30.6%, 전통시장 20.1%, 중소형 슈퍼마켓 11.4% 순으로 오프라인 선호가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모바일 비율은 9.6%였다.

구매 시 고려사항은 가격 38.4%, 맛 21.9%, 신선도 21.5% 순으로 조사돼, 지난 설 명절 선호 순위인 신선도 31.9%, 가격 28.4%, 맛 16.8%와 다르게 나타났다.

구매예산은 20~30만원이 31.8%, 10~20만원이 28.3% 순으로, 지난 설 명절 10~20만원 35.8%, 20~30만원 29.1% 대비 성수품 구매예산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선물세트 구매의향은 구매 품목이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세트 12.2% 순이며, 구매처는 대형마트 41.2%, 온라인·모바일 17.2%, 중소형 슈퍼마켓 10.3%로 성수품에 비해 온라인 이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세트 구매예정 시기는 추석 1주 전 45.3%, 2주 전 24.4%, 연휴 시작 즈음 23.4% 순으로 추석 1주 전에 마련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 정보는 aT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py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