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식품선물 선호도 1위는 '고기'…20대 '활용도', 40대 '건강'
추석 식품선물 선호도 1위는 '고기'…20대 '활용도', 40대 '건강'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9.0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푸드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
라이프스타일 및 가치관 차이 '뚜렷'
세대별 추석 식품선물 선호도 조사 결과. [이미지=신세계푸드]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식품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고기’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세대마다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세계푸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2040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육류’가 모든 연령대에서 식품선물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육류를 제외하고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육류(41.4%) △육가공품(18.5%) △건강식품(10.9%) △과일류(10.6%) △베이커리류(8.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30대는 △육류(34.7%) △과일류(18.3%) △육가공품(16.7%) △건강식품(15.9%) △기름 및 양념류(6.3%) 순이었다. 40대는 △육류(38.7%) △건강식품(18.4%) △과일류(14.3%) △육가공품(13.7%) △기름 및 양념류(6.0%) 순으로 선호했다.

특히 세대가 높아질수록 캔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 신세계푸드는 세대별 라이프스타일과 식품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대는 1~2인 가구가 많기 때문에 장기(長期)보관이 가능하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육가공품을 선호한다. 반면 30~40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공식품 대신 과일이나 건강식품 섭취가 늘어난다.

실제 이번 조사결과에서 20대 직장인들은 활용도 및 보관상의 이유로 육가공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40대 주부들의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 ‘자주 먹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인식이 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활용도, 건강, 가격 등 세대별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따라 선호하는 식품선물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대별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해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식품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