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4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 수산업계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정부에 방류 관련 대책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수산물을 사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횟집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을 겨냥해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니깐 수산업계가 어려워진단 어처구니 없는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할 정부가 (대책 마련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수산업계가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전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방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먹거리 경제에서 나타난 이상 신호를 외면하지 말라"며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반드시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운영위와 정무위, 환노위, 과방위, 외통위를 중심으로 정부의 국제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 촉구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겠다"며 국회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 구성과 관련 청문회 추진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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