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 방사능 생선 먹을 일 없어… 민주 괴담 그만"
윤재옥 "국민 방사능 생선 먹을 일 없어… 민주 괴담 그만"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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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빌미로 괴담 퍼뜨려서는 안 돼"
"尹정부 입장, 文정부와 동일해… 용인 아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더이상 대정부질문을 빌미로 괴담을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에 침묵으로 용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 자체가 괴담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입장과 다르지 않다"며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2021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따른다면 오염수 방류에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정보 공유, 한국 정부와의 사전 협의, IAEA 검증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보장 등을 조건으로 달았는데 이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입장과 동일한 것이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면 이것이 바로 괴담이다"고 쏘아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IAEA의 가장 엄격한 기준에 따라 검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한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다"면서 "우리 바다가 기준치 넘는 방사능 물질로 오염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민이 방사능 생선을 먹는 일도 없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