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가전⑩]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VS 세라젬 '마스터V7'
[찐가전⑩]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VS 세라젬 '마스터V7'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5.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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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의료기' 대결…안마의자형태 vs 침상형, 헬스케어 주도권 승부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가전>의 열번째 승부는 가정용 의료기다.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가정용 의료기로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으로, 세라젬은 '마스터V7 메디테크'로 시장경쟁을 벌인다. 각각 형태는 다르지만 목, 허리 디스크 치료효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바디프랜 '팬텀메디컬'- 어버이날, 일 판매량 1000대 기록 

바디프랜드의 신형 의료기 ‘메디컬팬텀’은 지난달 23일 첫 판매 후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대,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5월8일 어버이날에는 일 판매량 1041대를 기록했다.

메디컬팬텀은 팔다리도 지압하는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다. 기존 목 부분에 그쳤던 추간판(디스크)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효과를 허리까지 확장했다. 목·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이 팽창·수축하며 척추 사이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킨다.

척추견인은 어깨, 골반, 종아리 및 발목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시킨 후 안마 모듈이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된다.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 PEMF로 척추라인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근육통도 완화해준다. 메디컬 모드는 총 19개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 들어 메디컬팬텀은 전체 매출 중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신마사지와 허리디스크 치료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 '마스터 V7'.[사진=세라젬]
세라젬 '마스터 V7'.[사진=세라젬]

◇세라젬 '마스터 V7'- 출시 2주만에 4000대 계약

세라젬의 ‘마스터 V7’은 지난달 초 출시 후 2주 만에 국내 계약대수 4000대를 돌파했다.

마스터 V7은 누워서 상체를 중심으로 마사지를 받는 침상형 의료기다. 하체는 공기주입식 사지 압박 순환 장치로 마사지한다. 이 제품은 추간판 탈출증 치료를 비롯해 △퇴행성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등 총 5개 항목을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았다. ‘세라코어 엔진’을 적용해 온열과 지압 마사지를 척추 부위에 분산 없이 집중 전달한다. 마사지 휠에 3D 모션을 적용해 위 아래로 척추를 문지르고 지압한다. 경추 부위에선 안쪽으로 모이면서 지압감을 높이는 입체적 마사지를 구현했다.

‘스파인스캔’ 기능으로 각 척추 부위별 하중을 정밀 측정해 척추 길이와 굴곡도를 계산한 뒤 정교하고 부드러운 마사지를 제공한다. 복부에 올리는 ‘온열 LED 도자’는 LED를 활용한 2개의 조사부로 가시광선을 방출해 자궁 평활근의 수축·이완 기능을 회복시키고 원발성 월경통(생리통) 치료에 도움을 준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7은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5년 간의 헬스케어 노하우와 의료기기 기술력을 지속 고도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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