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가전>의 네 번째 승부는 ‘얼음정수기’다.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가 여름철 무더위를 겨냥해 ‘얼음정수기’ 대전을 연다. 디자인과 UV살균기능을 강화하거나 캡슐커피머신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초소형 ‘아이콘얼음정수기’, SK매직은 ‘올인원플러스 직수얼음정수기’, 청호나이스는 ‘에스프레카페’로 얼음정수기 경쟁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는 “홈카페, 홈바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얼음 정수기 판매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렌탈 가입자 30% 이상 선택

코웨이는 지난달 신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코웨이의 올 2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40% 늘었다. 지난달 정수기 렌탈 가입자 중 30% 이상이 얼음정수기를 선택했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가로 24cm, 측면 47.3cm로 기존대비 크기를 약 40% 줄였다. 1회 제빙 시간은 약 12분이다. 일일 최대 600여개 얼음을 생성하며 얼음 크기도 선택 가능하다. 제빙부터 얼음과 물이 나오는 곳까지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취침시간에는 제빙을 멈춰 소음을 최소화 했다. 총 94종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고 100도씨 초고온수 포함 4단계 맞춤 온수도 지원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얼음정수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맞춤형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 ‘올인원+직수얼음정수기’- 4년 연속 연평균 40% 성장

SK매직은 올해 4월 신형 ‘올인원 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로 승부를 걸었다. 얼음정수기 판매만 4년 연속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다. 지난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현재 SK매직 전체 정수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올인원 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는 소비자 불편점을 파악해 개선한 제품이다. 취수높이를 추가 확보해 500ml 텀블러도 쉽게 사용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비를 약 20% 줄였다. 직수관부터 제빙봉까지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했고 아이스룸부터 정수된 물이 나오는 코크까지 UV LED 램프로 자동 살균한다. 얼음 토출부도 자석형 탈부착 커버 방식을 적용해 분리 세척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직수 정수기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누적 14만5000대 판매, 전년대비 3배 UP

청호나이스는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 라인업은 캡슐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제품이다. 지난 2014년 7월 첫 선보인 후 8종 모델을 출시했고 누적 14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현재 용량, 사이즈에 따라 총 4종 라인업이 마련됐다. RO 멤브레인 필터로 걸러낸 깨끗한 물을 커피추출에 사용한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6종에 더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100%’를 출시하며 선택 폭을 넓혔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광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여름철 성수기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자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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