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가전⑨] 쿠쿠 '마스터쉐프 사일런스' vs 쿠첸 '트리플'
[찐가전⑨] 쿠쿠 '마스터쉐프 사일런스' vs 쿠첸 '트리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4.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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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밥솥 '대결'…저소음이냐, 다양한압력이냐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가전>의 아홉번째 승부는 밥솥이다.

쿠쿠 마스터셰프 사일런스.[사진=쿠쿠전자]
쿠쿠 마스터셰프 사일런스.[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와 쿠첸이 변화된 생활양식에 맞춘 압력 밥솥 경쟁을 벌인다.

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마스터쉐프 사일런스’로, 쿠첸은 ‘쿠첸 트리플’로 소비자 밥맛 사로잡기에 나선다.

◇쿠쿠전자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출시 후 월평균 매출 84%↑

쿠쿠전자는 ‘마스터셰프 사일런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쿠쿠가 국내 최초 개발한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을 적용해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올 2월까지 월평균 매출 84% 성장했다.

이 제품엔 매립된 증기 배출 통로에 ‘신개념 실린더 압력 제어 기술’이 도입됐다. 이에 소음이 거의 없다. 취사 마지막 단계에 스팀이 한꺼번에 분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36.9dB로 소음을 최소화했다. 특히 외부 돌출 압력 추를 삭제하고 트윈프레셔 조절 핸들을 터치 방식 디스플레이의 ‘오토락킹’으로 대체해 매끄럽고 심플해한 외형을 완성했다.

압력은 초고압 또는 고화력 IH 무압 2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초고압으로 찰지고 쫀득한 밥, 고화력 IH 무압으로 촉촉하고 고슬고슬한 밥이 가능하다. 온도 단계를 직접 설정할 수 있고 무압 모드 취사 중 밥솥 뚜껑을 열어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오픈 쿠킹’도 지원한다. ‘슈퍼 쾌속’으로 취사 시 1인분 기준 12분 만에 밥이 완성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를 더욱 세심하게 분석해 프리미엄 밥솥 등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밥솥 외 인덕션레인지, 에어프라이어, 광파오븐 등 주방가전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여 종합가전회사로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첸 '트리플'- 3가지 압력…프리미엄 판매량 32% 증가

쿠첸은 ‘쿠첸 트리플’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트리플 밥솥 출시 후 2022년 4분기 쿠첸 프리미엄 밥솥 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2% 이상 증가했다.

쿠첸 트리플 밥솥.[사진=쿠첸]
쿠첸 트리플 밥솥.[사진=쿠첸]

쿠첸 트리플은 업계 최초 3가지 압력 조절이 가능한 밥솥이다. 2개의 압력 밸브로 2.1초고압부터 1.3중압, 1.0무압까지 제어 가능하다. 초고압은 취사 온도를 121℃까지 높여 딱딱한 잡곡의 수분 흡수율을 증가시킨다. 1.3중압은 전통 가마솥 압력을 재현해 솥밥을, 무압은 고슬고슬하고 부드러운 밥맛을 구현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적용됐다. ‘쿠첸ON’ 앱으로 밥솥 취사 및 예약, 진행 상태 확인, 마이레시피 등록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초프리미엄 스테인리스 STS316Ti로 내솥을 제작했고 눌어붙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 ‘논스틱 기술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상부에 탑재했고 미사용시 메뉴가 감춰지는 ’풀히든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쿠첸 관계자는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올해도 밥솥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소비자들이 따뜻한 집밥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식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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