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내세워 산업계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를 찾아주기로 했다. 2022년 5가지 타이틀로 진행한 ‘찐 시리즈’를 올해는 업종을 국한하지 않고 보다 확대시켰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찐’ 라이벌 업종 제보를 받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찐’ 코너를 통해 ‘진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찐가전>의 여덟 번째 승부는 ‘공기청정기’ 대결이다.

코웨이, SK매직, 교원 웰스가 봄철 실내 공기관리 시장에서 맞붙는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노블’, SK매직은 ‘코어’, 교원 웰스는 ‘미니맥스’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9년 1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5000억원 이하로 시장이 절반가량 축소됐지만 코로나19로 잠잠했던 봄철 미세먼지가 돌아온다는 전망에 관심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기청정 외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적용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선봉…2월 문의량 2배↑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로 시장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연일 이어지면서 코웨이 공기청정기 제품 문의량은 평소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코웨이닷컴에서 렌탈료 3개월 무료혜택 프로모션에 돌입했고 3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프리미엄 아키텍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360도 모든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비롯해 특허 받은 4D 입체필터를 탑재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내공기질, 필터 수명 등 모니터링 및 제품 제어가 가능하다. 또 기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필요 시 콜센터 원격 제어를 통해 점검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지속 됨에 따라 공기청정기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매직, ‘코어’ 시리즈 출격…2월 판매량 30%↑ 

SK매직은 지난달 코어 공기청정기 시리즈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지난 2월 이들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중국발 미세먼지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코어 라인업은 반려동물 가정에 최적화된 ‘코어 펫 공기청정기’와 초강력 터보 모드를 탑재한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로 구성됐다. 강력한 터보팬과 2320개의 에어홀로 오염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력하게 청정한다. 생활악취, 유해가스,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9% 제거 가능한 ‘올인원 케어 필터’를 탑재했다. 탈부착형 펫 전용 필터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SK매직 관계자는 “반려동물 가정,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계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교원 웰스, 미니맥스 ‘주력’…지난해 판매실적 28%

교원 웰스(Wells)는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출시 후 2022년 한해 교원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해 교원 웰스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미니맥스는 교원 웰스가 1인 가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6·7평형대 초소형 공기청정기로 너비 36cm, 폭 17cm 크기다.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실내탈취, 펫 등 6가지 생활 맞춤형 필터를 선택 가능하다. 저소음 모드에선 도서관 소음기준(40dB)보다 낮은 28dB(데시벨)을 구현했다. 관리 방식은 ‘자가관리’, ‘방문관리’, ‘혼합관리’ 등 3가지다. 교원 웰스는 미니맥스의 색상 라인업을 회색, 그린 2종으로 확대하고 전용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문 확인 다음날 제품을 바로 출고하는 ‘다이렉트 배송 서비스’와 제품 수령 후 7일 내 웰스매니저가 방문해 설치점검, 필터소개, 고객상담 등을 진행하는 ‘웰컴 서비스’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올해 1월 기점으로 초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이 늘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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