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강·공원 조망 초고층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르포] 한강·공원 조망 초고층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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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옛 본사 자리에 57층 348실 규모 작년 6월 착공
금융 중심가 여의도역 도보 3분 거리 입지…교통 인프라 풍부
사진1.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앙사나 레지던스' 공사 현장. (사진=천동환 기자)
사진1.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공사 현장(붉은 점선 안). (사진=천동환 기자)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초고층 생활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서울 여의도 금융 중심가에서 작년 6월 착공했다. 도보 3분 거리 여의도역을 비롯해 풍부한 지하철·버스 교통 인프라를 곁에 뒀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옛 본사 자리에 지하 6층~지상 57층 1개 동 총면적 5만6362㎡ 규모 생활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들어선다.

건축주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며 시공자는 현대엔지니어링, 설계자는 기안건축사사무소다. 공사감리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2026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투시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투시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생활숙박시설은 자고 머무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로 법적 분류상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나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안내 데스크와 로비, 관광객을 위한 식음료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에는 전용면적 40~103㎡ 숙박 시설 총 348실과 업무 시설, 근린생활 시설, 운동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4일 찾은 현장에서는 기반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업지 양쪽으로 한화손해보험빌딩과 하이투자증권빌딩이 서 있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249.9m 높이로 설계돼 완공 후에는 주변 빌딩보다 큰 키로 서 있게 된다. 여의도 초고층 빌딩 317m '파크원', 284m 'IFC'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 5·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와 3분 정도 걸어가면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현장을 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도시 여의도에 사업지를 두고 있어 주변으로 금융회사 건물과 각종 업무 지원 시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사진2.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현장으로 가는 길. (사진=천동환 기자)
사진2.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현장으로 가는 길. (사진=천동환 기자)

여의도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기업 금융 소비자, 국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형 쇼핑 시설인 IFC몰과 더현대서울이 있어 소비층 유입도 활발하다. 여의도공원과 샛강생태공원, 한강시민공원은 여의도를 찾는 발걸음을 더욱 다양화하는 요소다.

사업지를 등지고 앞을 바라보면 여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여의도공원이 길게 펼쳐져 있다. 공원 너머로 산업은행 본사와 더샵아일랜드파크 아파트가 보인다. 길에 서서 보는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공원을 지나 500m가량 더 가면 대한민국 국회가 있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사업지 앞 여의대로와 신월여의지하차도 입구(붉은 점선 안). (사진=천동환 기자)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사업지 앞 여의대로와 신월여의지하차도 입구(붉은 점선 안). (사진=천동환 기자)

여의도 교통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여의도 환승센터로 버스가 쉴 새 없이 드나들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 샛강역을 통해 지하철이 여의도 시민의 발이 돼주고 있다. 사업지 앞 여의대로에는 신월여의지하차도가 있는데 여의도와 경인고속도로 입구 신월나들목을 차로 10분 이내에 연결한다. 여의도역에서는 신안선복선전철 공사도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역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에리카캠퍼스역을 잇는 29.7㎞ 수도권 전철이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여의도공원은 물론 한강 등 조망을 폭넓게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 길이 스카이 인피니티 풀이 조성된다. 펜트형인 전용면적 103㎡ HA 객실은 3면 개방형 구조로 한강과 도심, 여의도공원을 볼 수 있게 설계됐다.

여의도역에서 IFC와 파크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 (사진=천동환 기자)
여의도역에서 IFC와 파크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 (사진=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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