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정책] 산업부, 10대 업종 100조 설비투자…중기부, 초격차 벤처 1000개 육성
[2023정책] 산업부, 10대 업종 100조 설비투자…중기부, 초격차 벤처 1000개 육성
  • 윤경진·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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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6800억달러 목표…무역금융 360조 투입
중기부, 3대 성장전략…중동‧유럽 글로벌 펀드 8조 확대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산업통상자원부가 10대 주력업종 설비투자를 위해 100조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산업·신시장 분야 기술 스타트업 1000개를 집중 육성한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4대 중점 과제로 △범정부 역량 결집을 통한 수출 플러스 달성 △실물경제 활력 회복과 역동적 성장 △에너지 안보 확립과 시스템 혁신 △국익을 우선하는 선제적 통상을 추진한다.

10대 주력업종의 경우 고금리, 수요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총 100조원의 설비투자를 시행한다.

산업기술 R&D(연구‧개발)에 기후기금을 포함한 5조6000억원을 투자해 민간의 R&D 투자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11대 산업 초격차 프로젝트에 산업 R&D 예산의 70% 이상을 집중 투입한다.

6800억달러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선 360조원 무역금융 공급과 함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초보기업 저리융자(2.7%p 이차보전)도 신설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계획했다.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과 자원부국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우대, 지사화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하고 시장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중기부는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을 새로운 성장모델로 삼고 창업벤처·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별 핵심과제를 발굴해 경제 대도약을 도모한다.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업도 적극 육성한다. 미래 첨단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5년간 초격차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별해 기술사업화, R&D 글로벌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개방적 창업·벤처생태계 구축도 속도를 낸다. 스타트업의 중동·유럽 등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를 8조원으로 확대 조성한다.

디지털·바이오 등 신산업 스타트업 스케일업 위한 초격차 펀드를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신설하고 디지털·첨단제조 분야 기술보증 한도를 최대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함께 도약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다가오는 저성장과 무역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장전략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이를 핵심전략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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