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 지체상금 확대
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 지체상금 확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0.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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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원책 타결…기존 계약금에 중도금 포함
최익훈 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18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최익훈 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18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18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광역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조오섭 의원의 중재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입주자 협의체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신청을 마친 주거 지원 대책에 미신청한 세대에도 전용면적 84㎡ 기준 약 1억1000만원 규모 주거지원비 등을 제공한다.

또 그간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던 지체상금 범위도 기존 계약금(전체 분양가 중 10%)에서 중도금(40%)을 포함하기로 합의하는 등 입주예정자 협의체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이승엽 입주예정자 협의체 대표는 "오늘 이행 협약서가 작성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행 협약서가 완료된다면 많은 분들이 만족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예정자들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익훈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전동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된 화정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목표 공사 기간은 약 61개월이며 리빌딩 완료까지 주거 지원 비용 외 3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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