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수습 총력…'철강 수해복구 TF' 가동
힌남노 피해 수습 총력…'철강 수해복구 TF' 가동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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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간전문가 중심 '철강수급 조사단' 구성
포항제철소 3문 입구에서 직원들이 태풍 ‘힌남노’로 밀려 들어온 진흙을 퍼내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입구에서 직원들이 태풍 ‘힌남노’로 밀려 들어온 진흙을 퍼내는 모습. [사진=포스코]

정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철강산업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수해 현장 복구를 총력 지원하고 수요산업·수출입으로의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며 TF 활동을 개시했다. 회의에서는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현황과 애로사항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현황·전망 △철강재 수출입 동향·향후전망 등을 논의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참석 기업은 조속한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수요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수요산업에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복구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 상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피해가 수출입 등 산업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며 “현장 안전 관련 필요한 사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구성해 TF와 공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철강수급 조사단은 피해상황 파악, 현장 복구지원, 철강 수급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한다.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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