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2' 코오롱인더, 첨단 수소사업 기술력 선보여
'H2 MEET 2022' 코오롱인더, 첨단 수소사업 기술력 선보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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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제로 2040' 청사진 제시
‘H2 MEET 2022’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성은 기자]
‘H2 MEET 2022’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성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2’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처음으로 수소차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자동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PEM(고분자전해질막)을 양산하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MEA(막전극접합체) 생산 기반도 갖추는 등 핵심 부품과 수소산업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공급 가능한 기술과 양산 역량을 갖춰 수소 산업 소재·부품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넷 제로(Net-Zero) 2040’ 추진을 위한 대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덕양과 연료전지발전 사업에 필수적인 수소 공급,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블루수소 생산 관련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기술의 집약체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자사 국내 사업장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미 상용화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전해질막인 PEM을 적용한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반 연료전지 발전소가 만들어지면 수소 기반의 전력생산이 가능해진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수소 사업 관련 코오롱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외부 기업과 적극 공조하고 있다”며 “Sustainable technology creator(지속 가능한 기술 창조자)로서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오롱그룹 내 수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함께 참가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7월 열린 ‘H2 서밋 인베스터 데이(Summit Investor Day)’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1위 풍력발전 사업자로서 풍력발전 특성상 발생하는 야간·유휴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기반의 블루수소 생산사업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은 생산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운송하기 위한 수소연료 탱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선박, 열차, 드론, 항공 등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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