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수소 어벤저스 확대, 최태원·정의선에 글로벌까지
'H2 MEET' 수소 어벤저스 확대, 최태원·정의선에 글로벌까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24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모빌리티+쇼' 명칭 변경…해외 기업·기관 18% 증가
8월31일~9월3일 킨텍스서 개최, 16개국 240개기업 참가
(앞줄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DB]
(앞줄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DB]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지난해 구성한 ‘수소 어벤저스’가 올해 다시 뭉친다. 올해는 해외 기업까지 수소 어벤저스에 합류, 수소경제 확대에 머리를 맞댄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올해 H2 MEET로 명칭을 바꿨다. 새 명칭은 수소(H2)와 모빌리티(Mobility),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의 영어 단어 앞글자를 활용했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 등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해 총회를 열고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을 발족했다.

올해 H2 MEET 2022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전세계 16개국 24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전시 면적도 42% 증가한 1만9801제곱미터(㎡)에 달하는 등 외형 면에서 크게 확대된 규모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개최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총 4일이다.

이날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글로벌(Global)’, ‘테크(Tech)’, ‘네트워킹(Networking)’으로 제시했다.

전시회에는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생산 분야 48개 기업과 수소충전소 등 수소 저장·운송 분야 75개 기업,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 수소활용 분야 68개 기업,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연구원, 각국 대사관 등 4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해외 기업·기관의 참가가 확대된다. 전시회에는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 미국,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전년대비 18% 증가한 65개 해외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조직위는 캐나다를 H2 MEET의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또 오는 9월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캐나다는 이번 전시회에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알버타주정부 에너지부,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파워텍 랩스 등 정부·기업 12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캐나다는 수소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 강국으로 이번 초청으로 한국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기간 중 오는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9홀 세미나룸에서 ‘컨트리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 등 8개국이 참여해 각 국가별 행사를 추진한다. 컨트리 데이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수소산업 현황, 국제 트렌드 공유 외에도 기술과 인적 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 국내·외 기업·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협약(MOU)이 다수 진행될 예정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글로벌 수소산업의 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지속 추진하며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