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한덕수 총리 "원전 전기 활용 수소 생산 다각화"
'H2 MEET' 한덕수 총리 "원전 전기 활용 수소 생산 다각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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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개혁·적극 지원 약속…"기업 의견·현장 목소리 충실히 반영"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원자력발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생산 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정부는 수소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며 “대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생산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를 안전하게 유통하고 공급하는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뿐만 아니라 선박, 드론,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도 수소를 적용하고 제철, 석유화학,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소 산업 관련 규제 개혁과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한 총리는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겠다”며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9월에 개최 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기업의 의견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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