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내일 개막…최태원·정의선, 16개국 함께 수소 전시
'H2 MEET' 내일 개막…최태원·정의선, 16개국 함께 수소 전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30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개최…241개 기업·기관 참여
(앞줄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성은 기자]
(앞줄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성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H2 MEET는 전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코트라, 킨텍스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행사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대표 그룹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그룹 총수들이 직접 수소산업 전시를 관람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 H2 MEET에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국내기업으로는 △SK그룹 △현대차그룹 △두산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정이엔씨 등이 참가한다. 해외기업으로는 △발라드파워시스템즈(캐나다) △에어프로덕츠(미국) △에머슨(미국)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한 네덜란드·노르웨이·영국·캐나다·호주 대사관 등 기업·기관이 참가를 확정했다.

H2 MEET 로고.
H2 MEET 로고.

H2 MEET에는 지난해 11개국에서 올해는 16개 국가가 참여하며 글로벌 전시회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직위는 늘어나는 해외 국가의 참가에 부응하고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더불어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등 총 8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수소산업 현황과 국제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트리 데이(Country Day)’ 행사를 마련한다.

조직위는 수소산업 분야의 글로벌 우수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두 가지 기술 시상식을 진행한다.

전 세계 수소산업 분야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현재 18개 기업이 경합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최종 우수기업 10곳을 선정·발표한다.

또 조직위는 올해 언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소 베스트 상품 미디어 어워드(H2 Best Products Media Award)’를 신설했다. 관객 호응도,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성을 고려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이번 어워드는 행사 종료 후 수상기업 3개사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수 컨벤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외국인 72명 포함 146명의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해 국제적 규모로 열린다.

이외에도 전시장에서는 코트라와 조직위가 주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가 개최되며 국내·외 기업·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협약(MOU)이 다수 진행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