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간편결제 'GS페이' 일원화…경쟁력 키운다
GS리테일, 간편결제 'GS페이' 일원화…경쟁력 키운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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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앱 내 '스마일페이' 종료…9개월 새 90만명 가입, 혜택 강화
GS리테일은 GS페이를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연결하고 시너지를 이끄는 핵심 매개체로 육성한다.[이미지=GS리테일]
간편결제 'GS페이'가 도입된 GS리테일 커머스 채널.[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이 자체 간편결제인 ‘GS페이’를 핵심 결제수단으로 키운다. 타사 간편결제 제휴를 종료하는 대신 ‘GS페이’ 제휴처와 혜택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7월19일부로 GS수퍼마켓 애플리케이션(앱) 내 신세계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는 ‘GS페이’로 결제수단을 일원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GS샵과의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일환으로 선보인 ‘GS페이’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GS페이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GS페이’는 지난해 8월 론칭됐다. ‘GS페이’에 신용카드나 결제연동 계좌를 1회만 등록해도 클릭 한 번에 GS리테일 모든 온·오프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유통업계 처음으로 10만원 이하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원클릭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과 KB국민은행의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적용한 결제 기능이 탑재됐다. 또 상시 2% 적립, 행사상품 최대 10% 할인, 특별 할인 행사 등 GS페이 회원만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GS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90만명을 돌파했다.

GS리테일은 GS페이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어바웃펫 등 자회사를 시작으로 GS칼텍스·요기요를 비롯한 관계사, 주요 프랜차이즈 등 제3자까지 제휴를 확대한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도 제안한다. 앞서 이달 13일에는 GS샵 모바일 앱에 ‘GS페이 빠른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한편 GS리테일은 ‘GS페이’ 외에도 △배달서비스 △리워드 확대 △보관상품 공유 △챗봇 안내 서비스 △구독 서비스 △이벤트 고도화 등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통합 앱인 ‘더팝’을 기반으로 올 7월 로컬 플랫폼을 지향하는 ‘우리동네GS’를 다시 한 번 통합 리뉴얼해 편리한 기능을 탑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앱 중심의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계(O4O)를 통해 소비자에게 쇼핑채널 간 경계 없는(Seamless)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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