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 기관으로 선정
현대건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 기관으로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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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연구 수행 후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에 활용 계획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현대건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 국책과제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 공정'을 실증하는 것으로 하루 100t 이상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게 된다. 과기부는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t급 상용화 공정 설계 수행을 통한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과제를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설계와 시공, 습식포집 등을 수행하며 이번 과제를 총괄 주관한다. 과제에는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에너지기술연구원 △맑은산업환경 △이도 △한국특수가스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실증연구 수행 후 연구 결과는 친환경 블루수소 사업화에 활용한다.

또 현대건설은 기술 개발 후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사업장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합성연료와 화학제품 생산 등에 활용하고자 관련 기관들과 협력관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을 포함한 국책과제 참여 기업들은 탄소 중립 이행에 따른 신규 시장 참여 및 실증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을 통해 2050 국가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