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북 부안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추진
현대건설, 전북 부안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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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계·주요 기자재 구매·시공 등 담당
전북 부안군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은 전북 부안군에 하루 1t 이상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무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며 수전해 설비와 출하 및 전기인입 설비 등을 포함한 수소생산기지 기본·상세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 시공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자 해외 전문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규모 수전해 수소플랜트 기본 설계 및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 등 수소 분야 역량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수소 운송을 위한 수소 액화 분야 기본 설계 능력 및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그린수소 생산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영역을 지속 발굴해 수소 분야 전체 주기에 걸친 핵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기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수소산업을 선제적으로 이끌기 위해 유수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수소사회 퍼스트 무버로서 친환경 미래 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