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10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원자력 수소 생산 및 원전 해체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원자력연구원은 △비경수로형 SMR 개발 △경수로형 SMR 시공 기술 개발 △연구용 원자로 관련 기술 개발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원전해체 기술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원자력 산업 신시장인 원전 해체와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4세대 SMR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기존 경수로형 SMR 개발 및 시공 분야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제휴로 탄소제로 신형 원전기술 개발과 차세대 원전사업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원전산업 게임 체인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원전기술 강국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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