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스마트 전력미터' 구축 추진
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스마트 전력미터' 구축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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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전력공사 등과 협약…빅데이터 활용 전기 사용량 분석
(앞줄 왼쪽부터)안국진 대우건설 THT디벨롭먼트 법인장과 응우엔 단 듀엔 하노이전력공사 대표이사,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전력공사 본사에서 스타레이크시티 스마트 전력미터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베트남 법인 THT디벨롭먼트가 하노이전력공사, 베스핀글로빈과 지난 8일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스마트 전력미터(AMI)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AMI 구축은 베트남 총리실 지시로 베트남전력공사가 2025년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대우건설이 조성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일부 블록에 AMI가 적용된 시범 인프라를 도입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에 AMI가 구축되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과 함께 시·일·월별 전력 사용 동향을 분석할 수 있게 되고 실시간 데이터와 기존 수집 데이터, 기상 예보 등을 토대로 거주자와 건물 및 도시 전체 전력 사용량 예측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국내 민간 기업이 현지에서 데이터 수집과 통합, 분석을 위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과 베트남 국영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차원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새 사업 모델을 창출해 베트남 스마트시티 표준화 모델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국진 대우건설 THT디벨롭먼트 법인장은 "스타레이크시티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작년 6월 베스핀글로벌과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개발 센터와 이노베이션센터를 유치하는 등 스마트시티 개발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