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1단계 실증사업 참가 제안
대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1단계 실증사업 참가 제안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6.03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 구성…버티포트 시공 등 담당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제안한 UAM 버티포트.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은 내년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연내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항공기 조립품과 가공품, 특수원소재 제조와 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19년부터 UAM 사업과 우주산업을 준비해왔으며 국토부 UTK(UAM Team Korea) 초청기관으로 선정된 회사다.

실증사업에서 대우건설은 △기체 및 구조물 풍하중 평가 △구조물 및 기상 계측시스템 구축 △이착륙 풍환경 평가 △모듈러 시공 검토 등 버티포트 구조 설계 및 시공을 맡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UAM 및 운항전문 인력을 활용해 비행계획·운항과 기체 안전성 및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모빌리티 서비스사 '휴맥스모빌리티'와 휴맥스모빌리티의 자회사 '휴맥스EV'와도 협업한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와 충전기 제조, 카쉐어링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고 휴맥스EV는 버티포트 충전 시스템 및 기체 배터리 충전기와 관제 시스템 개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맡을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UAM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투자사 시너지를 활용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