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깜짝 방문 구지은 "아워홈, 위기마다 현장서 답 찾았다"
물류센터 깜짝 방문 구지은 "아워홈, 위기마다 현장서 답 찾았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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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현장 일정 '동서울물류센터' 점검, 직원들과 면담
2년간 직접 기획·설계…매일 3만여개 상품 1만여 거래처 공급
"물류 인프라 투자 멈춤없이 진행, 고객 목소리 귀 기울여 달라"
이달 4일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한 구지은(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아워홈 부회장이 현장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대화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이달 4일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한 구지은(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아워홈 부회장이 현장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대화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동서울물류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구 부회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식재료 수요 급증을 감안해 물류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일선 현장에서의 혁신을 강조했다.

15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4일 동서울물류센터를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날 일정은 구 부회장이 지난 6월 아워홈 대표로 취임한 후 첫 현장 방문이다. 

2016년부터 가동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구지은 부회장이 2014년부터 2년간 직접 기획·설계한 곳으로 알려졌다. 동종업계 처음으로 식자재 특화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한 첨단 물류기지다. 이곳은 매일 3만개의 상품을 급식·외식·B2C(기업 대 소비자) 등 1만여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는 아워홈 물류 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다. 

이날 구 부회장은 동서울물류센터의 식자재 상품 입고부터 검수, 피킹, 상차, 출고까지 물류시스템 전 과정을 직접 살폈다. 이어 동서울물류센터장과 물류운영부문장, 현장 실무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세계 초일류 물류 시스템을 위한 앞으로의 전략과 현장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 수준의 물류 시스템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아워홈 만의 최고·최초의 전통을 살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일류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선두주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혁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올 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계룡물류센터와 같이 시장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는 멈춤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 부회장이 꾸준한 실적 증가를 보이는 식자재와 식품 등을 키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또 물류센터 담당자들과 면담을 통해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진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물류 현장을 보니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현장의 사소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까지 모두 보고받고, 지원할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단순화하라”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또한 “아워홈은 위기 때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며 “모든 임직원이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항시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취임 후 첫 현장 점검 일정을 마친 구 부회장은 동서울물류센터에 이어 양산과 음성, 제주 등 지역별 아워홈 핵심 제조·물류 거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